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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닝 쇼크' 여파…3%대 하락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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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닝 쇼크' 여파…3%대 하락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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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7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어닝쇼크'(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여파에 따른 수요 침체와 TV 수요 감세,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1시28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11%) 하락한 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까지 7만6000원대에 머무르던 LG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한때 7만42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8470억원)를 25% 가까이 밑돈 '어닝 쇼크' 수준이다. 앞서 증권가에선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원대에서 9000억원대로, 최근에는 8470억원까지 하향 조정했지만, 낮아진 눈높이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매출액은 20조7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었다.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된 데다 2분기 들어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본격화하며 관세 비용 부담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업별로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기업 간 거래(B2B),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MS사업본부(TV)의 수요 위축,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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