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포인트(0.03%) 오른 3055.28을 가리키고 있다. 3030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3068.41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 4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전망에 신한지주는 4.13% 오르고 있다. 네이버도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16%), HD현대중공업(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도 오르고 있다.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도 3.54%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반대로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1.26%), 현대차(-1.19%), 삼성물산(-0.92%), 두산에너빌리티(-0.5%), 삼성바이오로직스(-0.48%)는 하락 중이다.
LG전자도 장중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740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LG전자 주가도 장중 3%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0.14포인트(0.02%) 오른 775.9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후 줄곧 770선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82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2억원, 7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4.79%), 파마리서치(4.16%), 실리콘투(3.71%), 클래시스(1.34%)는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1.92%), 레인보우로보틱스(-1.87%), 에코프로비엠(-1.83%), 코오롱티슈진(-1.56%), 휴젤(-0.41%), 리노공업(-0.4%)이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야간장 종가 대비 5.4원 오른 1367.9원을 가리키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 만료 기한이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관세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및 관세율을 밝히지 않았으나, 12개국 대상으로 7일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