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증권 전문기업 EDENA Capital Partners의 이욱 대표가 지난 5일 말레이시아 멜라카에서 열린 ‘Asia Trade Conference 2025’에서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STO 기반 ASEAN 금융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H.E. Tun Seri Setia Dr. Haji Mohd Ali Bin Mohd Rustam 말레이시아 멜라카 주지사가 개회하고 YB Dato’ Sri Reezal Merican Naina Merican 말레이시아 무역진흥공단(MATRADE) 회장이 키노트를 발표하는 등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식 주최한 고위급 국제회의로 진행됐다.
H.E. Amb. Sanjay Kumar Verma 인도 RIS 의장(전 중국·베트남·터키 대사), Dr. Rajan Sudesh Ratna UN ESCAP 아시아 담당 국장, H.E. Amb. Riva Ganguly Das 전 인도 외교부 동방담당 차관 등 아시아 주요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200여 명의 ASEAN 정부·기업 리더들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 무역과 금융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욱 대표는 'Hard vs. Soft Power: ASEAN’s Balancing Act in the Shadow of Giants' 세션에서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새로운 소프트파워로서 ‘STO 기반 디지털 금융외교’ 모델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ASEAN 리더십 포럼에서 발표한 ‘Digital Securities ASEAN Passport’ 구상의 후속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은 ▲ASEAN STO 네트워크 구축 ▲ASEAN 역내 디지털증권 자동 승인 시스템 추진 ▲탄소배출권 토큰화를 통한 탄소금융 허브 조성 등이다.
EDENA는 말레이시아 Asia Platinum Capital과 합작법인 Edena Capital Malaysia를 통해 말레이시아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Edena Capital Nusantara를 통해 인도네시아 STO 거래소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STO 시장은 2030년 2.4조 달러(약 330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ASEAN 디지털 경제가 2030년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EDENA는 ASEAN 시장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EDENA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닌, 아시아 각국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ASEAN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