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사 부지 개발 사업(더파크사이드 서울)에서 분양이 본격화한다. 용산공원과 인접한 고급 주거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서울(투시도)의 첫 번째 주거 단지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오는 10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갤러리를 열고 분양객을 맞는다.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775실(전용면적 53~185㎡)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에 전용 발코니가 적용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도심 대규모 부지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다. 고급 주거를 표방하는 만큼 가구, 설비도 하이엔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몰테니그룹의 다다(Dada) 키친이 설치된다. 일부 가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 단테 보누첼리가 설계한 ‘히든 키친 시스템’이 도입된다. 빌트인 가전과 욕실 도기, 타일·창호도 독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브랜드의 고급 제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마트 인공지능(AI) 시스템과 로봇을 활용해 생활 편의를 높인다. 지정된 곳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자동 인식 후 주차를 수행한다. 택배를 각 가구 바로 앞까지 전달하는 로봇도 도입된다. 보안 로봇과 청소 로봇을 활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 기업 로즈우드가 입주민 전용 어메니티(커뮤니티)를 운영한다. 프라이빗 다이닝룸,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클럽 같은 공간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로즈우드는 단지 내 로즈우드서울 호텔을 운영할 예정(2027년)이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고급 주상복합처럼 도심 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