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김민석 총리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새벽총리 되겠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김민석 총리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새벽총리 되겠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참모장으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는 부적격 인사”라며 표결을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은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지 29일 만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10일) 23일 만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곧바로 인준안을 재가하면서 김 총리는 이날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표결 직후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앞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이 잘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김 총리는 대표적인 ‘신명’(신 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보좌하며 호흡을 맞췄다. 상황 판단과 대응이 빠르고,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예견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 총리는 ‘86 운동권’ 출신으로 1996년 당시 32세의 나이로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고,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를 지지하면서 한 동안 민주당에서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장기간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중국 칭화대와 미국 럿거스대에서 각각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했으며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국민의힘은 표결 진행 당시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표결을 강행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독단이자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그 어떤 의혹도 해소하지 못했고,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우고 오만해졌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를 향해선 “국정을 수행함에 있어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낮은 자세로 민생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경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