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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野 끊임없이 자주 만날 것…특별감찰관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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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野 끊임없이 자주 만날 것…특별감찰관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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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우리 야당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리인”이라며 “못 만날 이유도 없고, 끊임없이 자주 만나 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 30일을 맞은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벽을 세우거나 선을 그어 (대화) 가능성을 봉쇄하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취임 후 줄곧 여야 간 협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이 대통령은 ‘여야 통합’을 상징하는 푸른 바탕에 붉은 줄무늬 넥타이를 맸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영수 회담 정례화를 구상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해 보겠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중 일부를 떼어 공격 소재로 쓰거나 그러면 그다음에 만나기가 어렵다”며 “그러한 것들을 잘 지켜가면서 모임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그렇게 높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여전히 30% 이상은 ‘아주 못한다’ 이렇게 평가한다는데, 그게 오해일 수도 있고 제 부족함일 수도 있고 제가 설득해야 하는 일 아니겠느냐”며 “좀 더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국민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대야소 상태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 것과 관련해 “이게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이라며 “국회가 여소야대가 돼 버리면 거의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정부·여당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정치권 일각의 우려를 반영해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야당인 국민의힘도 이날 논평을 통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비교섭단체 5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인사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과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오찬에 배석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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