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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챗 등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불안심리 악용한 스미싱 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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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챗 등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불안심리 악용한 스미싱 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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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발(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불안을 악용한 스미싱 및 신용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위챗, 알리페이 등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40억 건이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도 일부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관련 정보가 포함된 정황이 확인돼 악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 국내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불안 심리를 악용한 사기·스미싱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관련 보도 내용을 공유하고, 부정 사용 피해 민원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했다. 카드사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활용한 이상 거래 감시도 강화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중국발 정보 유출과 관련된 국내 부정 사용 민원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 피해에 대비한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실제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정보 보안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크웹 등에서의 정보 유통 여부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해 ‘여신 거래·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해외 직구 사이트 이용 시에는 카드 정보 저장을 지양할 것도 강조했다. 일부 중소형 해외 가맹점은 카드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아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 거래가 의심되면 즉시 카드사에 연락해 정지와 재발급을 요청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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