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환 고려자산개발 대표 "사는 사람의 감정을 설계하는 공간 품격 지향"

“단순한 주거가 아닌, 사용자의 감정과 공간을 섬세하게 설계하는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임채환 고려자산개발 대표(사진)는 “라브르 27(L‘ARBRE 27) 프로젝트에 보내준 큰 관심과 평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경 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한 ‘라브르 27’은 고려자산개발이 새롭게 선보인 고급 주거 브랜드다. 삶의 품격과 일상의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상위 0.1%를 겨냥한 하이퍼엔드 공동주택으로 조성 중이다. 지상 5층~지상 7층, 2개 동 규모로 총 27가구다.

임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단지 외형이 아닌 공간이 사용자에게 어떤 감정과 기억을 남기는지에 주목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급 주택 시장을 넘어 주거 철학의 고도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그동안 복합개발, 도심형 숙박시설, 리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사람 중심의 깊이 있는 주거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브르 27은 그 여정의 출발점이고, 앞으로 우리는 더 많은 도시와 지역에서 삶의 밀도와 감성을 담는 주거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