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벨로퍼 고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브르 27(L’ARBRE27)’이 ‘2025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하이엔드 주택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동90-20에 조성 중인 라브르27은 ‘집의 본질’에 집중한 프로젝트이다. 지하5층~지상7층, 총27가구로 구성된다. 고려자산개발은 ‘집다운 집’에 대한 정의를 다시 써 내려간다. 단순히 고급 자재나 넓은 평면이 아닌, 사람이 회복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야말로 진짜 집이다. 여기에 라브르27은 물질적 가치로 대변되는 기존의 집 개념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집의 궁극적인 역할은 무엇인지, 또 ‘집다운 집’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와 본질을 다시금 조명한다.이곳의 진정한 강점은 자연이 흐르고, 생체 리듬을 회복시키는 구조에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바람길과 햇살 흐름을 고려한 배치다. 남향 언덕 지형을 따라 산책로와 생태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자연의 순환을 단지 전체에 퍼뜨렸다.
도심의 폐쇄감을 덜고, 바람이 스며들고 햇살이 드는 ‘살아 있는 공기’를 주거에 도입한 셈이다. 거주자의 몸과 마음을 위한 설계 역시 차별화된다. 집의 본질에 집중한 공간 디자인은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완하고 숙면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빛의 유입, 소음 제어, 시선과 질감 등 모든 요소가 건강한 집의 조건을 충족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라브르27은 고급 주택 건설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이 시공에 참여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분양 초기부터 각 가구에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적용해 계약자에게 맞춤형 공간을 제안했으며, 최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피트니스와 사우나, 프라이빗 다이닝룸까지 제공된다.
고려자산개발 관계자는 “라브르27은 집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의 기원임을 강조하고, Luxury의 삶이 물질적 소유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닌 개인 내면의 세계와의 깊은 연결과 이를 통해 성찰과 자기 발견을 위한 성스러운 공간에서 작용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