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약 2% 약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9.5포인트(1.91%) 내린 3048.7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0.09포인트(0%) 오른 3108.34에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성을 띠고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4억원, 2994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만 4933억원 매수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국내 증시에 기술적으로 과열 신호가 나오고 있단 점이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 2% 빠지고 있다. 현대차(-3.69%)도 약세다. 최근 정부 부처 인선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던 빅테크주는 크게 빠지고 있다.NAVER(-8.82%), 카카오(9.94%) 등이다.
SK하이닉스는 2.88% 오른 29만42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3% 오르며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6일의 최고 종가(149.43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한때 '3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7.62포인트(2.21%) 하락한 780.5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1포인트(0.13%) 오른 799.21에 개장했지만 오전 중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8억원, 27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99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HLB(-3.37%)와 레인보우로보틱스(-4.38%), 휴젤(-2.65%), 코오롱티슈진(-4.45%) 등이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358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