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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선두 수성… 씨티는 삼성 '빅딜' 도우미 [2025 상반기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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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선두 수성… 씨티는 삼성 '빅딜' 도우미 [2025 상반기 리그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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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6월 30일 07: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외국계 투자은행(IB) UBS가 1분기에 이어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재무자문 부문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조(兆) 단위 '빅딜'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삼정KPMG와 삼일PwC는 중소형 거래를 쓸어 담으며 UBS를 뒤쫓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상반기 최대 거래였던 삼성전자의 플랙트그룹 인수에서 모든 IB들의 숙원인 삼성그룹을 도우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수합병(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를 UBS가 차지했다. UBS는 6건, 5조976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1분기 롯데렌탈 매각 자문에 이어 글랜우드PE의 CJ올리브영 투자회수, 교보생명 지분 매각 등을 자문해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를 2조3726억원에 인수하는 2분기 최대 규모 거래에선 매각 측을 자문했다.


    삼정KPMG는 26건, 3조8004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9000억원에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딜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종합 폐기물처리업체 CEK(옛 KC환경서비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스디벨롭먼트가 소유하던 국내 폐기물 관련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약 40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선 매각 측을 자문했다.

    삼일PwC는 27건, 3조3417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삼정KPMG를 바짝 뒤쫓았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 기업 에스아이플렉스의 경영권을 5214억원에 인수하는 거래가 삼일PwC가 자문한 2분기 대표적인 거래다. 삼일PwC는 이 거래에서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도왔다.


    1분기 잠잠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분기에 적극적으로 자문 실적을 쌓으며 4위에 올랐다. 3건, 2조8879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VIG파트너스가 웅진에 프리드라이프를 매각하는 거래와 글랜우드PE가 LG화학으로부터 수처리 사업을 인수하는 거래 등을 BofA가 주도했다. BofA는 서린컴퍼니 매각 주관도 맡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자가 플랙트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한국팀 주도로 삼성전자를 자문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1건, 2조372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3건, 1조8958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6위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는 베인캐피탈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ADK를 크래프톤에 약 70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을 도왔다.


    4건, 1조 439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한 딜로이트안진은 7위에 올랐다. BDA파트너스(1건, 9510억원)와 KB증권(2조, 4835억원), SC증권(1건, 4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톱 10' 안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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