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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협회장 "평판 낮은 GA, 국민에 인정받는 산업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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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협회장 "평판 낮은 GA, 국민에 인정받는 산업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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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있다면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끝까지 한다’는 게 제 철칙입니다. 보험대리점(GA)업계가 국민에게 당당히 인정받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김용태 보험GA협회장은 지난 24일 “임기 2년간 보험GA업계의 평판과 위상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방안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금융 관련 법제도와 정책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12년간 몸담았고 정무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3년부터 보험GA협회장을 맡아 2년 임기를 마쳤고 최근 연임했다.

    보험GA협회는 보험사에서 보험 판매를 위탁받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보험대리점이 모여 결성한 협회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대리점을 통한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 전체 보험 계약의 약 3분의 2가 보험대리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보험GA협회에 따르면 업계 연매출은 지난해 말 15조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6조5025억원)과 비교해 5년 만에 약 2.5배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정무위에서 12년이나 있었음에도 처음 협회장을 맡을 당시 GA업계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해 업무 파악에만 6개월이 걸렸다”며 “업계 평판이 좋지 않고 위상이 낮아 회장직을 맡지 말라는 만류도 적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GA업계 규모와 발전 가능성에 비해 제도적 기반이 미비한 상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스스로 위상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평판 개선 작업부터 시작했다”며 “GA사의 과도한 경쟁과 실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도입한 업계 자율협약은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을 제한하고, 업계가 자율적으로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자율협약 준수율은 90%를 웃돌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기존 금융산업은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며 “판매 영역에서 금융 종합지식을 갖춘 판매사를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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