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달 플랫폼 3사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만 판매될 전망이다.
25일 배달 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체결한다. 교촌은 배달 플랫폼 3사 중 쿠팡이츠에서 철수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인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을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배민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쿠팡이츠 철수 여부는 가맹점주의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협약 내용을 도입하고 2∼3년 동안 협약을 유지할 예정이다.
교촌은 판매처 제약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부담 경감이 가맹점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점주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다수 가맹점주들이 쿠팡이츠 철수 결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