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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기 내각은 '실용주의'…기업인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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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기 내각은 '실용주의'…기업인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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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정부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임명하는 대규모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1970년대생 기업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깜짝 발탁하고, 군(軍) 출신이 아닌 여당 현역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성과를 만드는 행정부가 될 것”이라며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인공지능(AI)연구원장을 파격 발탁했다. 배 후보자는 1976년생으로 자타공인 AI 전문가다. 네이버 출신 AI 전문가인 1977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과학기술 정책 ‘투톱’을 맡는다.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인 출신을 발탁한 것과 관련해 “민관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외교·안보라인 내각에는 해당 분야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관료와 여당 현역 의원을 대거 발탁했다. 외교부 장관에 조현 전 유엔대사를,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으로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을 선택했다. 안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군 출신이 아닌 인사가 국방부 장관에 오르는 첫 사례다.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현 야권 출신인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조직 개편이 예고된 환경부 장관에 김성환 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선우 의원을 지명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했다.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사회수석을 지낸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며 국회가 조속히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한재영/김형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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