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23일 10: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회계학회는 지난 19~2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AI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회계(AI, Sustainability, and the Future of Accounting)'를 주제로 하계국제학술대회 및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42개 세션에서 105편의 다양한 학술 발표가 이뤄졌다. 회원 간의 교류와 학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첫날에는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형록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별 세션에서는 AI와 회계에 대해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전무가 ‘DX/AX Journey’, 박원일 삼정회계법인 상무가 ‘Modern Audit’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다. 손동춘 한영회계법인 전무는 ‘회계법인의 AI 및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감사 적용 사례’, 안진회계법인 이승영 전무는 ‘AI로 여는 회계의 혁신: 자동화 실현과 인재의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지속가능성과 회계라는 키워드를 관련해선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과 전규안 한국회계학회 지속가능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및 이행: 기업-제정기구-회계학계의 연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첫날 세션별로는 미국관리회계사회, 지속가능성인증위원회, 한국회계기준원, 가상자산위원회, 자본시장위원회, 공정가치위원회, 의료회계위원회, 평생교육위원회, 비판회계학, 재무회계, 세무회계, 관리회계 분야의 국문, 영문 논문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일본회계학회와 대만회계학회 해외방문단의 발표도 마련됐다.
둘째날은 통합학술대회를 기반으로 한국관리회계학회, 한국국제회계학회, 한국세무학회, 한국회계정보학회, 한국회계정책학회 등의 세션이 진해됐다. 회계감사, 재무회계, 세무회계, 관리회계 분야의 국문, 영문 논문의 발표도 이뤄졌다.
한국회계학회는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24년 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동계학술대회 미국회계학회 학술대회 유럽회계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 1년 동안 회계학 발전에 이바지한 논문을 저술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은 <외부감사 및 재무공시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가 간 소득이전에 미친 영향: 한국 유한회사 사례>(정희선 한양대 교수·최선화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회계저널 우수논문상은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따른 이연법인세 회계 영향 예비적 분석>(허규만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조형태 홍익대 교수·백천욱 삼정회계법인)이 선정됐다.
회계학 학위논문상은 우수상으로 <해외종속기업에 대한 그룹감사업무와 감사노력 및 연결재무제표 감사품질: New ISA 600 도입 이후 기간 중심으로>(천준범 서강대 박사·지도교수: 양준선 서강대 교수)와 <비기대인플레이션과 회계정보의 유용성 : DuPont 구성요소 분석을 중심으로>(허윤영 성균관대 박사·지도교수: 최영수 성균관대 교수)로 선정됐다.
장려상은 <외부감사환경의 특성이 경영자의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수준에 미치는 영향>(백인영 고려대 박사·지도교수: 최우식 고려대 교수)로 선정됐다.
김갑순 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의 더욱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