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 발굴·확산을 위해 ‘2025년 경기지역 백 년 소상공인’ 15개 사(백 년 가게 5개 사, 백 년 소공인 10개 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년 가게’는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음식점 및 도소매 업체 등 소상인을, ‘백 년 소공인’은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운영해 온 소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2018년부터 ‘백 년 가게 및 백 년 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해 왔으며, 신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현재 경기지역의 백 년 가게는 192개 사, 백 년 소공인은 231개 사이다.
선정된 업체들에는 ‘백 년 가게’·‘백 년 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 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및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12개) 신청 시 가점(3~5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 판로개척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신규 지정된 안성시의 ‘안성서점’은 책을 통해 안성시민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해 63년의 역사를 보유한 백 년 가게로 3년 전부터 중국으로 참고서를 수출하는 등 수출 확대에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김포시의 ‘청룡 도예’는 4대째 대를 이어 물레성형을 통해 백자, 분청사기 등을 17년간 제작해온 업체로 닭 분재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유약 제조 공정을 연구·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고 통일 명인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오랜 시간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온 경기지역 소상공인의 가치가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자긍심을 갖고, 기술과 전통이 조화롭게 계승될 수 있도록 경기중기청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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