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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은행 “한국 해상풍력 경쟁력 높아”…에너지 전환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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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은행 “한국 해상풍력 경쟁력 높아”…에너지 전환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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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은행이 한국의 저탄소 미래 전환을 위한 변함없는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ING는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전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회복탄력성’ 플래그십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열렸다. 현재 한국은 전체 전력 생산의 약 90%를 화석연료 기반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비중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ING은행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RE100 확대, 해상풍력 산업 육성, 전력시장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투자 전략과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ING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가들과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 오로라 에너지 리서치(Aurora Energy Research)도 참여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의 최신 동향과 한국 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필립 반 후프 ING 한국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탈탄소화를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ING가 이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생에너지는 ESG 차원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 ING는 해상풍력, 친환경 해운, 데이터센터 등 성장하는 산업에서 금융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더릭 반 덴 베르흐 ING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전력 부문 총괄은 발표를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RE100 확대, 클린테크 투자 등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다”며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국은 철강, 항만, 용접 기술 등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로라 에너지 리서치의 패트릭 탄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 전력시장 구조 변화와 관련, 출력 제한과 낮은 계통 유연성, 인허가 지연 등이 재생에너지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며 “전력망 확충과 시장 자유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리안 리안 ING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총괄은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각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ING는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발표와 토론, 만찬,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국내외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및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트렌드, 미국 정부 정책 변화와 관세 영향, 한국 해상풍력 시장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ING은행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ING도 지속가능 금융 확대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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