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상하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핑크셔츠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 관계자,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오은주 상하초 교장 등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학부모 폴리스·녹색어머니회 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피켓과 함께 분홍색 파일·키링·지우개, 휴대용 선풍기 등 홍보 물품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학교폭력과 따돌림 방지 캠페인을 벌였다.
‘핑크셔츠 데이’는 2007년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의 한 학교에서 남학생이 분홍색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이를 목격한 주변 학생들이 괴롭힘에 반대하고자 분홍색 셔츠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괴롭힘에 함께 맞선다는 의미로 시작된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이다.
이 시장은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큰 상처를 입고, 그 상처 때문에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하고, 그런 아픈 경험이 본인의 성장에도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자라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갈 우리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벗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밝고,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핑크셔츠 데이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우리가 입은 핑크 셔츠에 담긴 아름다운 뜻이 실현돼 학교 현장에서 폭력이나 따돌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