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14.62

  • 28.30
  • 0.62%
코스닥

947.46

  • 0.46
  • 0.05%
1/4

[책마을] 풀꽃 시인의 애틋한 기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책마을] 풀꽃 시인의 애틋한 기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풀꽃 시인’ 나태주가 첫 산문시집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를 펴냈다.

    이 시집은 나태주 시인이 1971년 등단 이후 집필한 50권 이상의 시집에서 산문시만 추린 책이다.


    표제작인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는 18년 전 그가 살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듣고 나서 썼다. 나태주는 자신 곁에서 간호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신에게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이 시를 썼다.

    “이 여자는 젊어서부터 병과 더불어 약과 더불어 산 여자예요. 세상에 대한 꿈도 없고 그 어떤 사람보다도 죄를 안 만든 여자예요.(중략)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가난한 자의 기도를 잘 들어 응답해주시는 하느님, 저의 아내 되는 사람에게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시집은 시가 발표된 순서에 따라 총 5부로 나뉘었다. 마지막 장 말미에는 ‘숲’ ‘막동리의 아이들’ 등 어느 시집에도 수록되지 않은 산문시가 담겼다.

    나태주는 대표작 ‘풀꽃’에서처럼 자연에서 발견한 소재를 시에 많이 활용했다. 시인 특유의 따스한 언어가 허기진 마음을 포근하게 감싼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