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사진)을,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해병대원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과 관련한 의혹 수사가 본격화한다.
내란행위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는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임명 소감을 밝혔다.
조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후배로 비공개 동아리 ‘기모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에 이어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됐다.
김건희 여사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때 법원 개혁을 주도했다.
순직한 채상병 해병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은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