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 로켓직구"…쿠팡 알럭스, 파페치와 손잡고 브랜드 강화

쿠팡은 자체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가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고객을 위한 글로벌 명품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브랜드, 부티크와 백화점에서 엄선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로켓직구 형태로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에게는 무료반품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 알럭스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선택하고 로켓직구 방식으로 주문하면 전 세계 파페치와 직접 거래하는 브랜드사 또는 부티크에서 상품을 발송한다. 알럭스는 최종 국내 배송을 담당한다. 배송은 출고지에 따라 4~7일 정도 소요된다. 모든 상품은 무료로 배송되고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30일 이내)혜택이 제공된다.

통상적인 명품 직구는 고객이 관세 및 부가세를 별도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지만, 알럭스는 모든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반품할 때에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쿠팡은 가품 등 불법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에글스턴 파페치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럭셔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더 많은 고객과 브랜드 파트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