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국민께 큰 위로 되길"

이재명 대통령이 '11번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금자탑을 세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 세계 6개국만이 달성한 성과이자 아시아 최초의 쾌거"라며 "아시아 축구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2026년 월드컵 무대를 위해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하셔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 대통령이 축구팀의 성과를 언급하며 메시지를 낸 건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열정과 땀방울에는 언제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어려운 시기, 축구대표팀이 이룬 쾌거가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