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에 10연패 늪에 빠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끌던 이승엽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했다.
이어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두산은 2일 기준 23승 3무 32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다. 최근 10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2연패했다.
3일 경기부터 이승엽 감독을 대신해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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