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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선발 늘고 의대정원 원점회귀…수도권 수험생 '의대 입학문' 좁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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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선발 늘고 의대정원 원점회귀…수도권 수험생 '의대 입학문' 좁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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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수험생의 내년도 의대 진입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1500명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비율은 올해와 비슷한 60% 수준으로 유지된 영향이다.

    교육부는 30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대학의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2025학년도 대비 1487명 감소했다. 올해 3월 정부가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원점 회귀’하기로 결정한 결과다.


    의대 증원의 혜택을 보지 못한 서울권 의대 모집인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10~130명을 선발한 인천·경기권의 성균관대(42명), 아주대(41명), 인하대(52명), 가천대(45명) 등은 모집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지난해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수준으로 상향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역 학생들이 고향에서 의료인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2024학년도 50%였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올해 59.7%로 높아졌다. 이 비율은 내년도에도 59.04%로 올해와 비슷하다. 정부는 지난 4월 “(의대 모집인원 동결에도)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선발 권고는 유지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내년도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1215명으로, 의대 증원 전인 2024학년도와 비교하면 190명 늘어난다. 전남대는 전체 모집인원 126명 중 99명(78.57%), 부산대는 125명 중 95명(76%), 원광대는 97명 중 75명(77.32%), 동아대는 51명 중 39명(76.47%)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부 지역 대학 입장에서는 수도권 의대로 가기 위해 반수를 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역인재전형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뿐만이 아니라 치대, 약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 전반적으로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늘고 있어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수도권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의대 선택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성균관대 아주대 가천대 인하대 등 수도권 의대 정원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역 의대는 지역 인재 비중 확대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수도권 수험생의 의대 진입문은 크게 좁아졌다”고 평가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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