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청장 김병삼)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첨단기술 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입주기업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에 17개 기업이 지원해 6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13억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8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한 라지는 유리섬유 기반 복합소재 전문 기업이다. 28일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열가소성 복합부품을 선보였다. 퓨처드라이브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오는 7월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통합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입주한 버드시아는 유아용품 및 반려동물용품 제조사로, 대구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반려동물 수출 시장 진출에 나선다. 포항융합산업지구에 있는 그린코어이엔씨는 산업용 정밀 여과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전자식 진동 시험기 제조기업인 진과 플라스틱 골판지 시트 전문 기업 부린은 11월 대구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에서 시제품을 시연하고 기술을 공개해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판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부스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 최대 450만원을 보조한다. 또 전시회 준비부터 사후 홍보, 바이어 응대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한다. 김 청장은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수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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