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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리스크'에 가맹점 타격 현실화…매출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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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리스크'에 가맹점 타격 현실화…매출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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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사업가 백종원 대표에 대한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계약을 맺은 가맹점의 매출이 최근 두 달간 20% 가까이 급감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4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카드 4사(삼성·현대·신한·KB국민)의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차 의원은 “백 대표와 관련한 ‘오너 리스크’의 피해는 결국 가맹점주가 보게 되는 만큼 본사(더본코리아)가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차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더본코리아 가맹점인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빽다방은 백 대표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매출액이 급감하거나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의혹은 제품 할인율 과장, 농약통 분무기 사용, 무허가 조리기구 사용 등이다.

    구체적으로 전체 홍콩반점의 일평균 매출액은 이 기간 7452만8069원에서 6072만671원으로 18.5% 급감했다. 새마을식당도 9944만5865원에서 8189만9203원으로 17.6%나 줄었다. 빽다방은 이 기간 일평균 매출액이 3억9260만 원에서 4억4693만 원으로 13.8% 늘었으나, 3월 증가율이 12%에 달했던 것과 달리 4월 증가율은 2%로 크게 둔화됐다.


    실제로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이 불거진 3월 중순 무렵 토요일 매출과 4월 첫째 주 토요일 매출을 비교하면 빽다방은 28.1%, 홍콩반점은 26%, 새마을식당은 45.3% 급감했다. 차 의원은 “백 대표 관련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한 4월 이후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라며 “4월 첫째 주 이후 가맹점 매출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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