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잘 모르는 것도) 척을 한다"며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척척박사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나열하기도) 손이 아프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말을 바꾼 13가지 내용을 짚었다. 박 의원은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아는 척, 호텔 경제를 아는 척, 인공지능(AI) 100조 쓸 데 있는 척"이라고 적었다. 또 "인공지능(AI) 100조원 예산 100조원을 쓸 곳이 있는 척, 52시간제 폐지에 동의하는 척, 법인카드를 쓴 것을 모르는 척"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검사사칭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롯해 지난 대선 당시 고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는 발언과 백현동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협박을 받아서라고 한 발언도 언급했다. 또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척,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척, 중도 보수인 척"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