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스타트업 안젯텍(Anzaetek Inc.)이 서울을 기반으로 글로벌 양자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르노 미셸 베샤드(Renaud Michel Bechade)가 이끄는 이 회사는 양자 머신러닝(QML)과 양자 연합학습(QFL)을 중심으로 한 첨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 금융,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처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안젯텍은 QML과 QFL을 활용한 다양한 양자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주요 플랫폼은 Quantum Explorer로, 양자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는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플랫폼이다. QML Explorer는 양자 중첩과 얽힘 원리를 활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임베딩하는 플랫폼이다. 마지막으로 Sqetch는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양자 머신러닝 기반의 연합학습을 지원하는 최신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들은 양자 기술을 활용해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베샤드는 “초기에는 많은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우리는 양자 모듈과 고성능 에뮬레이터를 적용해 기존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양자 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작은 규모의 PoC(개념 검증)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했다”며 양자 AI의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안젯텍이 서울을 본사로 선택한 이유는 대형 병원과의 근접성,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의 강력한 연구개발(R&D) 지원 덕분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이들은 이러한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안젯텍의 양자 AI 기술은 특히 의료와 금융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AI 시스템으로는 민감한 데이터나 복잡한 정보를 다루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QFL은 원본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협업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QML은 다중 모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안젯텍은 최근 256×256 RGB ImageNet 하위셋을 활용한 QML 기반 오토인코더로 고해상도 이미지 복원에 성공했다. 이는 양자 머신러닝이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젯텍은 2025년 말까지 QML/QFL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양자 컴퓨팅(FTQC) 기반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SDK 및 API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하드웨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베샤드는 “양자 AI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양자 기술’이라는 비전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