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크라 휴전협상 즉시 시작"…재건주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 번째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협조하겠단 기조를 확인하자, 재건주가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크플레이트 제조 판매업체 에스와이스틸텍은 전날 대비 480원(7.77%) 오른 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에스와이가 2023년 9월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관련주로 묶인다.

같은 시각 SG(3.69%)와 대동(3.53%), 유신(3.2%), 대동기어(3.16%) 등도 동반 강세다.

앞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를 계속한다는 기조를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2시간(러시아 발표는 2시간5분)에 걸친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그보다 더 중요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도 통화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향후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각서를 제안하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