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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편의점까지…유통 채널 넓히는 제약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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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편의점까지…유통 채널 넓히는 제약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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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의 반발에도 건강기능식품 판매처로 다이소를 활용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제약업계는 다이소에 그치지 않고 건기식 유통채널을 편의점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보령은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6종을 이달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을 통해 관절, 눈, 구강 등 영양제를 팔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원래 다이소에서 반려동물 간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영양제로도 판매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일에는 안국약품이 종합비타민과 여성 영양제 등 건기식 3종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동국제약도 레티놀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도 지난달 25일 오브맘 브랜드 건기식 6종을 출시했다.

    다이소는 2월부터 제약사와 손잡고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일양약품과 대웅제약, 종근당건강이 포문을 열었지만 이에 반발한 대한약사회가 반대 성명을 내고 일부 약사는 불매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건기식 판매처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양약품은 입점을 철회했지만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을 제외하거나 포장을 작게 하는 방법 등으로 가격을 낮추자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이소뿐만이 아니다.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상당수 제약사는 편의점에 건기식을 납품하고 있다. 성장세도 빠르다. CU 편의점은 1년 만에 건기식 매출이 137% 급증하며 올해 상반기 건기식 특화 매장을 5000개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원이 넘는다”며 “다이소와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하려는 제약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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