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LH플러스와 이런 내용의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및 재활용 페트(PET) ‘스카이펫 CR’ 공급 업무협약(MOU·사진)을 말레이시아에서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공급 금액은 비공개다.에코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친환경 소재 제품이다. 유리처럼 투명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주로 식품용기 제조에 활용된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를 함유하지 않아 조리도구, 주방용품 등에도 적합한 소재로 쓰인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화학 분해한 뒤 다시 원료화해 제조한 재활용 소재다. 석유 기반 페트와 동일한 품질 및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가구 등 일부 용도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물리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달리 식음료 용기 등 석유 기반 페트를 사용하는 대다수 용도에 활용될 수 있다.
LH플러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연간 600만 개의 식음료 용기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채택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LH플러스와 협력해 주방용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