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식단을 챙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이 최근 저당 간편식인 ‘그레인보우’의 신제품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잡곡 기반으로 단 한 그릇으로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23년 9월 첫선을 보인 그레인보우는 ‘잡곡(grain)’과 ‘무지개(rainbow)’에서 각각 단어를 따왔다. 현미, 귀리, 렌틸콩 등 다양한 잡곡과 고기, 채소, 해물 등 원재료를 조화롭게 담아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헬시플레저(건강한 즐거움), 비건, 저속 노화 등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더 큰 인기를 누린다. 다양한 고객 입맛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으로 올 3월까지 그레인보우 판매량은 100만 개에 달했다.

대상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는 용기형 그레인보우 신제품은 토핑에 따라 △에그&베지 △올리브&병아리콩 △튜나&크랩 △베이컨&할라피뇨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에그&베지는 5가지 잡곡과 풍성한 채소에 반숙 계란 프라이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올리브&병아리콩은 풍미 가득한 올리브와 은은한 단맛의 병아리콩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튜나&크랩은 쫄깃한 게맛살과 고소한 참치를 가득 넣어 풍부한 감칠맛을 낸다. 베이컨&할라피뇨는 할라피뇨의 매콤함과 베이컨의 감칠맛이 입맛을 돋운다.
새롭게 출시하는 그레인보우 제품들은 기존 제품과 달리 용기에 담겨 나와 그릇에 옮길 필요가 없다.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30초만 데우면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부피가 작아 보관도 용이하다. 용기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30% 적용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더 건강해진 영양 설계도 눈길을 끈다. 100g 기준 당분 함량은 1g에 불과하고, 나트륨도 대폭 낮췄다. 단백질은 한 그릇 기준 삶은 계란 흰자 3개 분량(9.7g)으로 높여 부담을 덜고 필요한 영양은 채웠다. 또 현미, 흑미, 보리, 귀리, 렌틸콩 등 5가지 잡곡을 고온·고압 조리해 부드러운 맛을 살렸고, 평소 챙겨 먹기 어려운 컬리플라워, 당근, 케일, 옥수수, 홍피망 등 5가지 채소를 한 그릇에 담았다.
대상은 헬시플레저 등 건강식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저당·저칼로리 제품 카테고리에 ‘LOWTAG’(로태그) 엠블럼을 적용했고, 지난해 3월엔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정원 대상 냉동편의식 CM장은 “헬시플레저, 저속 노화 등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영양 균형은 물론 다양한 맛과 높은 편의성까지 갖춘 용기형 그레인보우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잡곡, 저당,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 등 그레인보우만의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