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앤디가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에스앤디는 전일 대비 9200원(10.28%)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KB증권이 에스앤디에 대한 1분기 실적 프리뷰(전망) 리포트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디는 1분기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66억우너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KB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와 86%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돼 일반기능식품 소재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작년 4분기에 나타난 18%대의 고마진 추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앤디는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액상·분말 스프를 공급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면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 사상 되채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스앤디는 작년 12월3일 공장 증축 및 생산설비를 위해 16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