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청약에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있다. 오는 8~9일은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해당 단지 청약 일정을 클릭하면 이미 수천명의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 단지는 난 사전청약자 대상 본청약에서 높은 접수율을 기록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지난달 29~30일까지 진행된 본청약 접수에서는 전체 866가구 중 728건이 접수돼 약 84%의 높은 접수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높은 관심을 모았던 고양창릉 A4·S5·S6 블록(73%)보다 높다.
가격 매력이 크다.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4억8695만원이었는데, 확정 분양가는 8500만원가량 오른 5억7167만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분양가가 17%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낮다. 인근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2021년 입주)는 전용 59㎡가 지난 3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약 3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입지가 양호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간다.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계획)도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빠르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서울~양평 고속국도의 추가 조성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지어 상품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51㎡A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베이 설계를 적용해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하다.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다용도실 등이 배치돼 넉넉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전용 59㎡에는 4베이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