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왼쪽)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기업 에스퓨얼셀(대표 홍성민·오른쪽)과 2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에스퓨얼셀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200억원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제조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고용 예정 인원은 약 50명이다.
이 회사는 건물·발전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2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포항시는 에스퓨얼셀과 손잡고 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료전지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면 전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