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檢 압색 소식에 주가 약세 전환

고려아연 주가가 장 약세다. 검찰이 유상증자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 대비 1만5000원(2.11%) 내린 6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대비 1.83% 상승한 72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7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뒤 오전 9시30분께를 기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앞서 이날 검찰이 고려아연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단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를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작성한 신고서에는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이 일어나는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공개매수 기간에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는 혐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