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신탁형 ISA 5兆 돌파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국내 금융업계에서 최초로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탁고가 5조원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신탁형 ISA는 예금·적금·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3년 이상 계좌를 보유하면 연 2000만원(5년간 총 1억원)의 납입한도 내에서 운용수익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이를 초과한 운용수익에 대해선 9.9%(지방소득세 포함)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가입절차를 간편화해 신탁형 ISA 고객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은행은 2021년 신탁형 ISA에 비대면 화상 가입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앱인 ‘신한SOL뱅크’를 통해서도 이 상품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탁형 ISA 상품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