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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털렸다"…편의점 문 부수고 현금·담배 훔쳐 간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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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털렸다"…편의점 문 부수고 현금·담배 훔쳐 간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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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3명이 편의점 유리문을 부수고 현금과 담배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영업을 마친 편의점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1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편의점에서 유리로 된 출입문을 벽돌로 부순 뒤 담배와 라이터 등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군 등의 신원을 특정했다.


    CCTV에는 후드 티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 3명이 편의점 앞을 서성거리다 벽돌을 든 남성이 유리문을 사정없이 내리쳐 출입문을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깨진 문을 비집고 들어간 다른 남성이 문을 개방하자 편의점에 침입한 세 사람은 손에 잡히는 대로 담배를 쓸어 담거나 능숙하게 계산대를 열어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 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의 연락을 받은 편의점 주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도주한 상태였다.

    현금 150만원과 담배, 파손된 유리까지 피해 금액은 약 4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이들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로, 보호자 동행해서 정확한 피해 금액과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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