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주현)는 22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경북 구미지역 외국인 노동력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선호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대구·경북 외국인 노동시장의 장기 동적 변화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출생률 저하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외국인 인구 증가, 고령화, 전문인력 감소 등의 변화를 진단하고, 전문인력 유입 촉진, 유학생 유치, 사회보장제도 정비 등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구미 외국인 산업인력 수요분석 및 정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방소멸 가속화 문제를 지적하며, 경북 산업별 외국인 노동자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기정착형·전문인력 중심 정책 전환, 지역 거버넌스 구축, 외국인 근로자 정주지원 방안 마련 등의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날 토론에서는「경상북도 이민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외국인 인력 활용 및 구미시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장기정착 지원,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확대, 외국인 기숙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완화하고 고급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세제·보조금 지원 및 적극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