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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묻어달라'…프란치스코 교황 유언 속 성당,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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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묻어달라'…프란치스코 교황 유언 속 성당,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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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묻히는 대신 로마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내에 장식 없이 간소한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이 성당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황청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그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특별한 장식이 없는 상태로 간소한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전임 교황 대다수가 사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된 관례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실제 선종한 교황 265명 가운데 140명 이상이 성베드로 대성당에 묻혔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에 묻힌 교황은 7명뿐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선택하면서 이곳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4대 성전 중 하나로 꼽히는데 4세기 중반 재위한 제36대 리베리오 교황이 꿈을 꾸던 중 "8월 5일 눈이 내리는 곳에 성당을 지으라"는 성모 마리아의 명령을 듣고 건축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이다.

    이곳엔 베들레헴에서 가져온 성탄 구유의 나뭇조각이 보관돼 있기도 하다.



    이 성당은 바실리카 양식을 기초로 하지만 수세기 동안 확장과 개조가 진행되면서 여러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성당 천장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신대륙에서 수집된 금으로 장식돼 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이민자나 가난한 이들이 주로 거주했던 로마 에스퀼리노 언덕에 자리를 잡았다. 일각에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 순간에도 어려운 이웃의 곁에 남으려고 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처음으로 내보인 때는 2023년으로 멕시코의 한 TV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나타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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