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안전 관제 시스템 ‘AI 비전 인텔리전스’가 코오롱글로벌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리벨리온, 위시, 코오롱글로벌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PoC(개념검증)를 완료했다.코오롱베니트는 건설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관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방대한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 데이터를 정제하여 멀티(시각+언어) 구조의 AI 모델을 완성했다. 이는 코오롱글로벌이 제공한 CCTV 영상과 건설 현장 운영 데이터 기반의 현장 맞춤형 기능 요구사항 수립과 시스템 점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리벨리온은 자체 AI 반도체 아톰(ATOM)으로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CCTV 관제 서버 및 기술을 구성했으며, 위시는 시각(Vision)과 언어(LLM) 정보를 동시에 출력하는 현장 CCTV 안전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시스템은 GPU와 NPU를 함께 사용하는 이종 반도체 구조로 구성됐다. 코오롱베니트는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로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이를 리벨리온의 NPU 서버에 배포해 실시간 추론에 적용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탐지된 위험 상황 설명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정교화됐다.
‘AI 비전 인텔리전스’는 건설 현장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신호수 배치유무 △중장비 접근 등의 사고 예방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베니트가 개발한 건설 현장에서 탐지된 시각적인 위험 정보를 더 정교화된 언어적 알림 문구로 바꾸는 멀티 모델의 효과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처리 속도가 높은 고성능 라이브러리 vLLM(Versatile Large Language Model)을 사용해 LLM 추론 성능을 높였다.
코오롱베니트는 독자 개발 안전 관제 시스템 ‘AI 비전 인텔리전스’를 사업화해 AI 활용을 대중화하는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R&D(연구개발) 부문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을 동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AI R&D팀 이승재 팀장은 “고객의 사업 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성을 높이는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선도 기업들과 기술력을 연계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는 인공지능의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분야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할 AI 전용 인프라와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NPU는 딥러닝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속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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