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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유의 상황에 SOS…한국서 수입 열흘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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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유의 상황에 SOS…한국서 수입 열흘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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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쌀값이 폭등한 일본에 판매용 쌀 22톤(t)을 수출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쌀 2톤이 판매 시작 열흘 만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와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농협은 쌀 2톤을 일본에 수출해 이날 팔았다. 전날에는 10톤 규모 추가 물량 선적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농협 온라인 쇼핑몰과 도쿄 신오쿠보의 한국슈퍼마켓에서 팔린 이 쌀들은 전남 해남군 옥천농협에서 생산한 땅끝햇살 브랜드로 모두 완판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 쌀이 일본으로 팔리는 것은 2010년대 초 동일본 대지진 때 구호용을 빼면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다.


    농협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기준 한국산 쌀의 배송료 포함 가격은 10㎏이 9000엔(약 9만원), 4㎏이 4104엔(약 4만1000원)이다.

    일본 슈퍼에서 팔리는 쌀 가격이 5㎏에 4000엔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은 아니다. 사측은 ㎏당 관세 341엔(약 3400원), 통관 비용, 일본 내 운송비 등을 포함해 가격을 산정했다는 입장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최근 쌀값이 폭등세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18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일본 전국 쌀값의 평균은 5kg이 4214엔(약 4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92% 올랐다.

    도쿄 등의 일부 상점에서 판매 중인 쌀은 kg당 1000엔(약 1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수출을 추진 중인 쌀은 관세를 포함하더라도 이보다 약 10% 저렴한 수준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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