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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팔릴수록 손해"…야쿠르트도 결국 가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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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팔릴수록 손해"…야쿠르트도 결국 가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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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가 대표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 라이트'(사진)의 가격을 2년 7개월 만에 인상한다.

    hy는 다음달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30원(13.6%)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hy 제품군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다. 최근 원당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제조단가와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가 구조상 판매량이 늘수록 손익이 악화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hy 관계자는 "원당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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