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인니에 경제사절단 파견…단장 신동빈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절단 단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다.

사절단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정부와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사절단은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그룹 등 주요 기업의 고위급 임직원으로 구성된다.

사절단은 28일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연다. 이 자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핵심 산업 분야의 협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사절단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의 분야에서 기회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 단장인 신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 석유화학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2008년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마크로 점포 19개를 인수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