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 등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국내 해운주가 급등세다. 이들 회사의 반사이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전날 대비 1100원(12.28%) 뛴 1만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MM(6.9%)과 팬오션(3.96%), 흥아해운(2.71%), 대한해운(2.45%), KSS해운(1.56%) 등도 강세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고,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