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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과천주암지구에 1조 규모 오피스복합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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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과천주암지구에 1조 규모 오피스복합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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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4월 17일 14: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경기 과천시 과천동·주암동 일대에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지인 과천주암지구에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형 오피스복합시설 개발에 나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주암지구 용지매매계약을 마무리하고 대토리츠 방식으로 오피스복합단지를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토리츠는 정부의 신도시 공급계획 등 공익사업으로 토지를 수용당한 토지 소유자들이 토지 보상으로 받게 되는 대토보상권을 출자해 설립하는 리츠의 한 종류다. 리츠 운용사는 출자받은 토지를 개발·운용해 벌어드린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당한다.

    지금까지 대토리츠는 주로 분양 상가나 오피스텔 등 소규모개발 사업에 활용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대형 오피스복합시설 개발에 대토리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주암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개발되는 과천시 과천동·주암동 일원 92만9080㎡ 규모의 부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중 1만7454㎡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지상 10층, 3개 동, 연면적 15만3057㎡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복합된 업무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22년 9월 '과천주암대토개발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과천주암 대토리츠)'를 설립하고, 지난달 말 LH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해 이르면 2030년 상반기 중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당초 과천주암 대토리츠는 과천주암지구 내 B-1블록에 500여 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양재동과 과천에 인접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향후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개발 계획을 다시 짰다.

    실제 해당 사업지는 강남업무지구와 분당·판교업무지구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으로 강남업무지구의 확장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근지역에 더케이호텔 재개발 사업, KCTC IDC·R&D 개발, 하림 도시첨단 물류단지개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에 코람코자산신탁은 매입대상지를 기존 B-1블록에서 '1-7블록~2-5블록'으로 변경하고 개발 목적물도 주택에서 오피스로 바꿨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과천주암지구 인근 양재 R&D 특구 조성 등 부동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용도변경”이라고 말했다.

    과천주암 대토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의 두 번째 대토리츠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21년부터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대토리츠 방식으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추진 당시 전체 대토리츠 시장 규모는 300억~40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코람코자산신탁이 1000억원대 개발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과천주암지구에서 1조원대 대토리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향후 대토리츠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 전무는 "이번 투자는 기존 소규모 분양형 사업에 머물던 대토리츠를 시대의 요구에 맞는 대규모 장기 운용 모델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형 오피스뿐 아니라 시니어하우징, IDC 등의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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