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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주식 추가 매입 "감시자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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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주식 추가 매입 "감시자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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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4월 17일 10: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측과 연합해온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추가로 시장에서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라데팡스는 이달 9~16일 한미사이언스 지분 0.28%(19만2770주)를 추가 매입해 총 9.81%(671만472주)를 확보했다.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주가가 떨어지자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자발적인 장내매입에 나선 것이다.


    라데팡스 관계자는 "책임 있는 주요주주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경영인 체제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미그룹은 경영권을 두고 모녀와 형제간 분쟁이 벌어졌다. 형제 측은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이었고 모녀 측은 한미그룹 모녀·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라데팡스파트너스 등 '4자 연합'으로 구성됐다.


    그러다 임종윤 이사가 4자 연합 에 지분을 장외매도하기로 하면서 타협점을 찾았다. 임 이사는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게 됐고, 4자 연합은 임 이사의 지분까지 더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쥐게 됐다.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이번 계약 과정을 조율하는 등 한미약품그룹 가족 간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3월 한미사이언스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 종결을 선언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한미약품그룹에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주주는 지분에 비례하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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