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웹툰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키다리스튜디오는 전일 대비 470원(13.54%) 오른 3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랩(8.04%), 탑코미디어(7.88%), 미스터블루(5.41%), 핑거스토리(5.11%) 등 웹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정책 지원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전날 이 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이 후보가 대구 대현도서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구 대현도서관은 대구 최초 웹툰 특화 스마트 도서관"이라며 "이 후보는 웹툰 기업 및 작가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인프라·자생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드라마·영화·웹툰·게임 등 이른바 ‘K-콘텐츠’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감세 혜택을 주는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도 웹툰주는 급등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