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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망론'?…국힘 후보 지지율만 고루 나눠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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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망론'?…국힘 후보 지지율만 고루 나눠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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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3위까지 뛰어오르면서 '한덕수 대망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대행의 지지율이 다른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을 흡수한 것에 불과해 본선 경쟁력 여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한 대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8.6%에 달했다. 1위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8.8%)와 2위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은 3위다.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0%)보다 더 높았다.


    이같은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보수진영에선 '한덕수 대망론'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권한대행이 범국민 지지율을 추가로 모은 것이 아니라 대선 본선 경쟁력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리얼미터의 3월 4주차 조사와 4월 2주차 여론조사를 비교해 보면, 김 전 장관은 이 기간동안 지지율이 5.4%포인트(p) 감소했다.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은 0.5%p, 홍 전 시장의 지지율도 1.9%p 빠졌다. 오세훈 전 시장의 지지율도 1.8%p 빠졌다. 이 네 후보의 지지율이 2주새 9.6%p가 빠진것을 감안하면,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이를 흡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한 권한대행이 국정 관리자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대선에 나오면 어느 국민이 이를 납득하겠느냐"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도 국민들에겐 '계엄 시즌2'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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