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교역국이 美 무역적자 줄일 대안 제시하면 협상가능"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나라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상호주의를 달성하기 위해 관세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한다면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8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른 나라들과 대화할 때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우리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관세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우리는 당신과 대화하고 협상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보조금, 관세, 쿼터 등을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협상을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다른 나라들이 이런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는 대안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면 우리가 거기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